김재중은 13일과 14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 오사카조 홀에서 콘서트를 열고 총 2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오프닝 무대 후 김재중은 “여러분, 오랜만이죠? 오사카 분들은 정말 열정적이어서 더 신나게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이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3년여 만에 다시 오사카를 찾은 김재중은 밸런타인데이 선물 같은 특급 공연을 펼쳤다. 정규 2집 ‘녹스(NO.X)’의 수록곡 ‘굿모닝 나이트Good morning night)’ 후렴구를 끊임없이 열창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고 ‘웰컴 투 마이 와일드 월드(Welcome to my wild world)’, ‘굿 럭(Good luck)’, ‘런 어웨이(Run Away)’ 등의 무대에서 다양한 매력을 과시했다.
이날 공연에서 김재중은 오사카 팬들을 위한 ‘오야지 개그’를 준비해 객석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고, 팬들의 요청에 손키스를 날리기도 했으며 팬들과 토크 시간을 통해 가까이 소통하며 추억을 쌓았다.
김재중은 오사카에서의 공연을 마무리 지으며 “오사카에서의 이틀 너무 행복했고, 오랜만에 여러분들 만나서 기뻤어요. 군 생활로 2년간 활동을 못했는데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은 저한테 별입니다. 큰 환호성과 박수로 맞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찾아뵐게요”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재중의 오사카 콘서트를 찾은 일본 팬 유리(30)씨는 “김재중이 3년만에 오사카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고 꿈만 같았다. 이틀 모두 공연장을 찾았는데 매 공연마다 벅차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항상 좋은 무대 선보이는 김재중이라는 아티스트에 다시 한번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오는 21일과 22일 나고야 가이시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