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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2회에서는 이정주(강소라 분)를 말기암으로 착각, 호의를 베푸는 백건우(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속된 실연과 해고에 상심해있는 이정주 앞에 백건우가 나타났고 “오늘이 내 생일이니 네 생일이기도 하다. 내가 생일턱 쏘겠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리고 “지금 화가 너무 났는데 내 화가 엉뚱한 데 꽂힐 수 있다”는 이정주의 경고에도 백건우는 “분풀이가 필요하면 샌드백이 되어줄게. 마음껏 때려라. 위로가 필요하면 곰돌이가 되어줄게. 껴안아도 좋아. 내가 맛있는 것 해주겠다”며 정주를 향한 호의를 보였다.
한편 백건우는 “저 아가씨가 맨도롱 여자친구냐”고 묻는 공정배(이한위 분)에게 “아니다. 그냥 엄청 신경쓰이는 게 있다”며 약을 먹는 이정주의 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그리고 그 약이 말기암 환자가 먹는 진통제라는 설명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정주는 앞서 자신이 먹던 캔디 포장이 망가져 약상자에 대신 사탕을 넣어둔 상황으로 이를 알 리 없는 백건우는 이정주를 말기암 환자로 착각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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