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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 호란 폭우 속 ‘노 메이크업 열창’

정시내 기자I 2013.05.20 15:04:25
혼성그룹 클래지콰이가 폭우 속 ‘그린플러그드 2013’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플럭서스뮤직 제공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클래지콰이 호란이 노 메이크업 무대를 펼쳤다.

클래지콰이는 지난 18일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린 ‘그린플러그드 2013’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는 오후에 잠시 뜸해졌지만 클래지콰이 공연순서를 앞두고 다시 굵어졌다.

이에 클래지콰이는 빗줄기 속에서도 끝까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2집 수록곡 ‘컬러 유어 솔(Color your soul)’로 포문은 연 클래지콰이는 ‘러버 보이(lover boy)’, ‘필 디스 나이트(fill this night)’ 등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이어가며 관중을 열광케 했다.

공연 중 알렉스는 “대단한 분들이네요. 이 빗속에… 저희도 더욱 힘이 납니다”라며 연신 엄지를 추어 올렸다.

그칠 줄 모르는 빗줄기 속에서 강행된 클래지콰이의 공연은 ‘러브모드’, ‘러브어게인’ 등의 히트넘버와 신보 수록곡 ‘블레스드(Blessed)’를 선보이며 빗속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의 중반부에 들어서 호란은 “여성 메이크업의 핵심인 마스카라가 다 녹아내렸다”라며 “데뷔 10년 만에 노 메이크업으로 무대에 서네요. 사랑해요 여러분!!”이라고 외쳐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그린플러그드 2013’의 피날레를 장식한 클래지콰이의 공연은 빗속에서 1시간 동안 펼쳐졌으며, 우비를 입은 관객들은 클래지콰이를 격려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한편 클래지콰이는 오는 24일 대만으로 출국하여 신보 프로모션과 26일 첫 단독 콘서트(Legacy Hall)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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