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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추울 때 촬영을 할 때도 너무 걱정이 됐는데, ‘괜찮아’라고 하면서 씩씩하게 촬영을 했다”며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촬영을 해서, 걱정이 없는 친구”라고 전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안은진은 ‘연인’에서 여자 주인공 유길채 역을 맡았다. 유길채는 능군리에서 곱게 자란 애기씨였지만 병자호란의 참혹한 병화를 겪고 한 사내를 진심으로 연모하게 되면서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인물. 안은진은 능군리 시절 앙큼 새촘 도도한 애기씨부터,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는 들꽃 같은 여인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담아내 호평받았다.
안은진은 최근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진행한 종방연을 떠올리며 “1차에서 돼지고기를 먹고 2차, 3차까지 갔다. 스태프 분들까지 되게 많은 인원이 남아있었다. 30~40명까지는 마무리까지 함께했다”며 “마지막 촬영을 하는 날도 감독님과 ‘끝나면 너무 서운할 것 같아요’라고 얘기는 했는데 끝나고 나니까 몸이 힘들어서인지 행복했다. 잘 인사하고 회포를 풀었다”고 종방연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연인’ 촬영을 하며 아홉 커플이 탄생한 것이 알려진 바. 안은진은 “‘연인’의 ‘연인들’이라고 했다. ‘응답하라 1994’가 11커플이 탄생했다고 하더라. 현장에 있으면서 ‘조금만 더 하면 이길 수 있는데’ 응원했다. 1년 가까이 되고 전국을 돌아다니니까 커플이 많이 생겼다. 재미있었고 뿌듯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