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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시윤·츠키·션·수현·하람·문수아·하루나)는 13~14일 이틀에 걸쳐 오는 23일 발매하는 미니 2집 ‘더 컬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원’(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의 콘셉트를 예고하는 ‘Letter from B’, ‘what is your B?’ 티저를 연이어 공개했다.
먼저 ‘Letter from B’는 보라색 트럼프 카드 이미지로 “내가 지금의 나로 살고 있는 오늘. 기어이 도착한 너의 초대. 너의 부름. 악몽처럼 전해진 너의 힌트”라는 문구가 함께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what is your B?’ 티저는 “우리 마을엔 무척 기묘하고 무서운 이야기가 있다. 크고 검고 이상한 존재가 데려간 사라진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빌리 멤버들은 내레이션과 연기로 각자 다른 상황과 ‘사라진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했다.
이어 영상 속에서 “그 아이가 사라지고 11번의 계절이 지난 어느 날”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보라색 트럼프 카드 초대장이 도착한다. 이후 “그 아이를 찾아서. 나의 ‘B’를 만나러. 너의 ‘B’는 무엇이니?”라는 마지막 내레이션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앨범이 담고 있는 빌리만의 세계관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다.
특히 이번 콘셉트 필름은 국내외 공포 마니아들을 열광시켰던 ‘도시괴담’의 연출자이자 ‘MV명가’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뛰어난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조윤영 작가가 스토리를, 멜로망스 정동환이 사운드 트랙을 맡아 각 분야 대가들이 합세해 빌리의 다채로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또한 빌리만의 독특한 멀티 세계관의 시작을 다룬 만큼 약 11분 가량의 ‘what is your B?’ 콘셉트 필름에서 보여준 멤버들의 신비로운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빌리의 이번 콘셉트 필름은 데뷔 앨범 세계관 영상인 ‘Bi11lie’에 이어 새로운 세계관이 연결된 미스테리하고 독창적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이번에도 역시 한 편의 영화 같은 콘텐츠로 컴백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처럼 이번 앨범에서 ‘세계관 맛집’이자 ‘신흥 콘셉트돌’이라는 빌리의 면모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타이틀곡명 역시 ‘긴가민가요’(the strange world)로 예고돼, 음악과 무대에서 이러한 큰 스케일의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구현해낼 빌리만의 만능 소화력과 이를 통해 빌리가 보여줄 K-POP 음악의 새로운 시도에도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