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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6년 만에 새 앨범, 내 모든 것 담아"

김현식 기자I 2020.11.18 15:12:54

18일 세 번째 미니앨범 '저니'
타이틀곡은 발라드 트랙 '라디오'
'나 혼자 산다' 멤버 피처링 곡도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저의 모든 것이 이 안에 있어요.”

가수 헨리가 세 번째 미니앨범 ‘저니’(JOURNEY)로 컴백하며 이 같이 밝혔다.

18일 오후 2시 앨범 발매를 기념한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그는 “저의 다양한 면을 담아낸 앨범을 완성해 보람되고 만족스럽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헨리가 이런 사람이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저니’는 헨리가 2014년 미니 2집 ‘판타스틱’(Fantastic)을 발매한 이후 약 6년 만에 내놓는 앨범 단위 결과물이다. 헨리는 그간 싱글 형태로만 신곡을 선보여왔다.

헨리는 “새 회사와 (음악을 함께하는) 새 팀을 만드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의미있는 노래들을 잘 선택해서 넣으려다 보니 6년 만에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3~4개월 전에 앨범을 완성했는데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소리와 이미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 버리고 새롭게 앨범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탄생한 앨범에는 타이틀곡 ‘라디오’(RADIO)를 비롯해 ‘핸즈 업’(HANDS UP), ‘지금이야’, ‘저스트 비 미’(JUST BE ME), ‘우리집’ 등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됐다. 발라드, R&B, 펑크 등 곡의 장르도 다양하다. 헨리는 “제 안에 있는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인 ‘라디오’는 헨리의 삶과 추억, 그리고 음악 세계관이 반영된 감성적인 분위기의 발라드 곡이다. 헨리는 슬픈 감정을 느꼈을 때 곡 작업을 했다면서 “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덧붙여 “아주 특별한 신스 소리가 많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수록곡 중 ‘우리집’에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 중인 박나래, 전현무, 한혜진을 비롯해 그레이, 김고은, 박준형, 제시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헨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계속 집에 있었을 때 친구들을 불러서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쓰게된 곡”이라며 “보고 싶은 친구들의 목소리를 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전화를 해서 피처링을 섭외했다”고 공개했다. 아울러 그는 “제안을 듣고 (박)나래 누나는 ‘너무 좋다’고 했고 제시 누나는 ‘내가 왜’라고 하더니 ‘언제까지 보내줘야 하느냐’고 했다. 또 (전)현무 형은 ‘내 부분을 최대한 많이 살려달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쇼케이스 말미에 그는 “음악뿐 아니라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도 고심을 했다”면서 “유튜브 등을 통해 곡을 들으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헨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저니’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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