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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에 출전한다.
박성현이 LPGA 투어 대회에 나오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어깨 부상으로 기권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귀국한 박성현은 줄곧 부상 치료와 개인 훈련에만 집중해왔다. 5월 고진영과의 일대일 매치 이벤트 경기에 나섰지만, 공식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10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하는 박성현은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긴장감이 크다”며 “어깨 근육치료와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대회 출전이 어려워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여서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를 통해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져 어려운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하고 있지만, 모두 힘을 내 함께 이겨 내기를 희망한다”고 응원하는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했다.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주 미국으로 떠난 박성현은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박성현은 이후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계속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