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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94에서 .200(40타수 8안타)로 도약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저스틴 던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이후 볼 4개를 골라 1루로 걸어나갔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시즌 1호 도루였다. 이어 윌리 칼훈의 우익선상 적시 3루타 때 여유있게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3루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2-4로 뒤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가운데 볼카운트 2볼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6회말과 9회말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텍사스는 이날 선발 카일 깁슨이 4⅓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일찍 무너진데다 구원투수들도 잇따라 난타당하는 바람에 2-10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