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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에서는 각 분야 선배들에게 가르침을 받는 ‘특별수업’ 코너가 마련된다. 트롯 후배들을 위해 주현미, 김연자, 설운도, 장윤정 등이 출연을 확정했고 녹화를 마쳤다.
문제는 ‘뽕숭아학당’이 편성된 수요일 오후 10시는 ‘트롯신이 떴다’가 방송된다는 것이다. ‘트롯신이 떴다’는 주현미, 김연자, 설운도, 장윤정 등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이 동시간대 편성되며 출연진은 때아닌 겹치기 출연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출연진 소속사 측은 “방송을 녹화할 때까지만 해도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에 편성될 줄은 몰랐다”며 “몇번이나 방송 시간을 체크했는데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당혹감을 표했다. 편성 시간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선배 트롯 가수들은 두 프로그램 모두 트롯의 발전을 위해 출연하는 만큼 동시간대 편성이 누구보다 아쉽다는 의견이다. 소속사 측은 “두 프로그램 다 정말 열심히 촬영했다”며 “본의 아니게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드리고 아티스트들에게 화살이 돌아올까봐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동시간대 편성이 안타깝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소속사일 뿐, 방송의 편성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이에 대해 ‘뽕숭아학당’의 방송사인 TV조선 측은 겹치기 출연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뽕숭아학당’ 측은 “‘뽕숭아학당’에 출연 예정인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등 레전드들의 출연 분량이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 송출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뽕숭아학당’과 ‘트롯신이 떴다’는 콘셉트 자체가 아예 다른 프로그램임”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