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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솔로포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홈런은 5-1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2구째 147㎞(91.6마일)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리자 이를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친 이후 11일, 경기 수로는 10경기 만에 터진 기분좋은 홈런이었다.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진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어서 더욱 반가웠다.
추신수는 앞선 타석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선 볼넷을 얻은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책임졌다.
5회초에도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다시 볼넷을 고른 뒤 벨트레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올렸다.
8회초에도 1사 3루에서 타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드루 로빈슨은 홈에서 아웃돼 타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신 1루를 밟은 추신수는 안타 2개가 이어져 다시 홈을 밟았다. 6회초 홈런 포함, 이날만 4번이나 홈을 밟았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4득점을 올린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2년 7월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2117일 만이다.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으로 활약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1푼9리가 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탬파베이에 7-2로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