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솔로 컴백' 김윤아 "근심 많은 시기, 음악으로 위로"

김은구 기자I 2016.12.08 15:54:41
김윤아 ‘타인의 고통’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자우림 김윤아가 6년 만에 솔로 컴백을 했다.

김윤아는 8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솔로 프로젝트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김윤아는 “안팎으로 근심이 많은 시기에 새 노래를 발표하는 게 죄스러운 마음도 든다”면서도 “이런 때인 만큼 음악으로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앨범 타이틀은 ‘타인의 고통’. 사회적 화두와 맞아떨어진다. 김윤아는 “1년 전부터 ‘타인의 아픔’을 주제로 앨범을 꾸려왔다”며 현 시국에 맞춰 발매한 노래는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다만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사회 안에서 비로소 개인의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며 상실과 슬픔, 공감, 다정한 위로를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김윤아는 “내가 의지했던 지인이 세상을 떠났는데 그런 슬픔도 앨범에 담겼다”고 했다.

실제 수록곡 중 선공개 곡인 ‘키리에’가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윤아는 ‘키리에’에 대해 “개인에게 충격이나 상실감을 줬던 일들을 충분히 떠올릴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은지’에 대해서는 “너무 에너지 좋고 행복한 표정으로 웃는 실존 인물의 이름”이라며 “사랑하니까, 여자니까, 자신을 다 갈아 넣고 난 뒤 한참이 지나서 ‘나에게 뭐가 남았지’라며 허탈해 하는 여자들, 빛나고 아름답고 생기발랄했던 어떤 여자들에 대한 곡”이라고 말했다.

‘타인의 고통’은 8일 발매됐다. 김윤아는 9~11일 신한카드 판스퀘어라이브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고 활동을 이어간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