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 김소현-‘오해영’ 서현진, 같은 장면 다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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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16.07.12 10:53:52
‘싸우자 귀신아’& ‘또 오해영’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싸우자 귀신아’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미니시리즈 ‘싸우자 귀신아’(연출 박준화·극본 이대일)는 평균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이상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역대 tvN 월화극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외롭게 살아가는 퇴마사 박봉팔(옥택연 분)과 5년째 이승을 떠도는 여고생 귀신 현지(김소현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귀신을 퇴치해주면 1000만원을 준다는 말에 혹해 봉팔은 귀신이 나오는 여고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현지를 만났다. 두 사람은 격렬하게 싸웠다. 그 과정에서 현지는 봉팔과 입을 맞췄고, 도저히 떠오르지 않던 과거 기억이 되살아났다.

하이라이트는 봉팔을 찾아간 현지가 그에게 입을 맞추는 장면이었다. 현지는 자신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아야 했다. 현지의 등장이 반갑지 않은 봉팔이었지만, 현지에게 중요한 것은 과거의 기억이었다. 현지는 다짜고짜 봉팔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려 했다. 와이어 액션과 슬로우모션 등을 통해 완성된 장면으로, 봉팔에게 다가가는 현지의 모습은 컴퓨터 그래픽(CG) 덕분에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과 같았다. 귀신과 퇴마사의 동고동락이란 만화적인 설정 덕분에 가능했다.

판타지적인 특징이 돋보인 이 장면은 ‘싸우자 귀신아’의 전작인 ‘또 오해영’ 속 점프 포옹신을 떠올렸다. ‘또 오해영’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장면으로 4화 마지막 신으로, 극중 서현진이 에릭에게 뛰어 달려가 품에 안겼다. 코미디에서 로맨스로 무게가 실리게 된 전환점으로, 에릭은 인터뷰에서 “이 장면이 방송되고 출연진들이 대화를 나누는 스마트폰 메신저가 술렁거렸다”고 말했다.

두 장면의 공통점은 각 드라마의 특징을 극대화시킨 장면이라는 점이다. ‘싸우자 귀신아’는 호러와 액션, 로맨스 등 복합적인 장르를 표방하는 만큼 역동적이면서 귀엽게 그려졌고, ‘또 오해영’은 로맨틱 코미디가 지닌 판타지적인 요소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또 오해영’의 바통을 이어 받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여준 ‘싸우자 귀신아’. ‘또 오해영’처럼 tvN 월화극 시청률의 역사를 새롭게 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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