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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제목처럼 운명 같았던 드라마" 종방 소감

박미애 기자I 2014.09.05 10:59:19
장나라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제목 그대로 정말 운명같은 드라마였다!”

장나라가 드라마 종영을 맞은 소감과 함께 극중 파트너였던 장혁과의 ‘행복 인증샷’을 공개했다.

장나라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 조진국, 연출 이동윤)에서 재벌 2세 이건(장혁 분)과 우연한 동침으로 임신, 어쩔 수 없는 계약 결혼을 감행하면서 파란만장한 삶에 뛰어든 ‘착한 여자’ 김미영 역을 연기했다.

4일 방송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 마지막 회는 미영이 이건과 행복한 두 번째 결혼 이후 알콩달콩 닭살 돋는 신혼 생활을 이어가는 해피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장나라는 “마지막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운을 떼면서도 “일단 잠을 잘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예의 장난 섞인 미소를 지어냈다. 이어 “힘들었지만 감사하고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달팽이녀’로 살 수 있어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운널사’를 떠나보내는 각별한 마음을 덧붙였다.

또한 장나라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극중 이건과 우여곡절 끝에 첫 인연을 맺었던 마카오에서의 장면을 꼽았던 터. 특히 장혁과의 호흡에 대해 “장혁과는 의형제를 맺기로 했다”고 유쾌한 웃음을 띤 후 “장혁에게 도움과 배려를 많이 받았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장혁과의 찰떡호흡에 대해 내비쳤다.

장나라는 “초반에 김미영 캐릭터가 시청자분들께 이해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많이 사랑해주셔서 더욱 가슴 벅찬 시간을 보냈다”며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개인적으로 정말 얻은 것이 많았던, 저에겐 제목 그대로 운명같은 드라마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떠나보내야 하는 만큼 아쉬움도 크다. 좋은 스태프, 배우들, 그리고 응원해준 시청자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장나라 소속사 나라짱닷컴은 “장나라가 미영 역을 통해 배우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24시간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스케줄 속에서도 오롯이 김미영이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장나라를 계속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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