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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류현진-커쇼 어깨에 매팅리 감독 경질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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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I 2013.05.21 14:49:3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의 경질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개막전 이후 줄곧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3연전을 2승1패로 가져가며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시리즈 전패를 당하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시즌 17승25패(20일까지 성적)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자 FOX스포츠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에서 감독 조기 경질론을 들고 나왔다.
클레이튼 커쇼가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매팅리 감독을 자르든지 최소한 그의 코칭스탭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마지막 반전의 희망은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 3인방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저스 전문매체인 ‘트루 블루 LA’는 “애틀랜타에 3연전 전패를 당한 뒤 다저스 코칭스탭의 대대적인 물갈이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매팅리와 그의 친구들은 선발투수 3인방으로부터 구제받을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21일(한국시간) 전했다.

타력이 살아나지 않고 불펜이 불을 지르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개막전 이후 이런 최악의 흐름을 쉽게 끊지 못하는 다저스에게 유일한 희망이자 강점이 있다면 현재까지 페이스가 아주 좋은 선발 트리오(커쇼-그레인키-류현진)다.

“만약 이들이 매팅리와 코치들을 구하고 싶다면(save Mattingly and a couple other coaches) 차례로 등판하게 되는 다음 경기(밀워키전)에서 보다 더 잘 던질 필요가 있다”고 매체는 주문했다.

커쇼는 올 시즌도 변함없는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5승2패 평균자책점 1.35 72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있다. 21일 밀워키와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눈부신 완투(9이닝 3피안타 1실점)로 다저스의 3연패를 끊으며 제 몫을 했다.

이 바통을 그레인키가 이어받는다. 쇄골골절로 5경기(선발등판)를 건너뛰고 돌아온 그레인키는 올 시즌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2승무패 1.62 14탈삼진’ 등으로 듬직하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커쇼에 이은 팀내 ‘넘버2 좌완(second lefty)’이라고 표현했다. 22일 그레인키가 이긴다면 ‘4승2패 3.42 56탈삼진’의 성적을 자랑하는 류현진이 다저스의 시즌 2번째 스윕(시리즈 전승)을 도모하게 된다고 기대했다.

이렇게만 흘러가면 매팅리 감독 및 코치들의 경질설이 한풀 꺾이지 않겠냐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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