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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 5회 만에 폐지...'일밤' 싹 바꾼다!

김은구 기자I 2009.04.20 15:35:30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대망' MC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부 ‘대단한 희망’(이하 ‘대망’) 코너가 방송 4회 만에 폐지가 결정됐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한 제작진은 현재 ‘대망’에 출연 중인 MC들로 새 코너를 제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대망’을 보완해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웨딩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2부 ‘우리 결혼했어요’가 현재 출연 중인 전체 커플을 모두 하차시킨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새롭게 체제를 정비하기로 결정, ‘대망’도 폐지의 비운을 맞게 됐다.

‘대망’은 김용만, 탁재훈, 김구라, 신정환, 윤손하, 이혁재를 투입, 지난 3월29일 첫 방송 당시에는 같은 ‘대망’이라는 줄임말에 ‘MC 생태보고서 거대한 야망’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했다. 초반 콘셉트는 데뷔 평균 15년차 MC군단이 새로운 고정코너가 완성되는 날만 꿈꾸는 신입PD가 제시하는 도전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었다.

그러다 3회부터 ‘대한민국의 원동력인 이 시대의 작은 영웅들을 만나 그들의 땀과 삶의 가치, 삶의 지혜를 깨닫는 견습생 프로젝트’를 표방한 ‘대단한 희망’으로 콘셉트와 제목을 바꾸는 등 개선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 왔지만 시청률이 3%대에 머무르는 등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대망’은 오는 26일까지 방송되며 5월3일부터는 새로운 코너가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 커플 투입과 소녀시대가 MC를 맡는 새 코너까지 5월10일부터 3개 코너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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