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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예술의 전당 무대 꼭 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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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I 2008.11.03 13:34:43
▲ 가수 인순이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예술의 전당 무대 꼭 서고 싶다”

가수 인순이가 3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중 가수를 외면하는 전문 공연장의 현실’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가수에 대한 예술의 전당 측의 공연장 개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순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래하는 것 보다 훨씬 떨린다. 어제도 사실 걱정이 돼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문을 연 뒤 “많은 분들 앞에서 제 꿈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말씀 드려야할까 고민이 많이 됐다”고 기자회견을 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술의 전당 앞을 지날 때마다 저 무대에 꼭 한 번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예쁜 극장이고 조용필 선배님도 하셨고 해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예술의 전당 측에 연거푸 대관 신청을 하게 된 계기를 덧붙였다.

인순이는 “예술의 전당 무대에 꼭 한번 서고 싶다”고 다시 한번 공연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한 뒤 “체육관에서 하는 것 보다 좀 더 멋진 곳에서 관객들과 노래하고 대화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 신청했다. 예술의 전당은 가수들의 꿈의 무대인데 왜 나의 꿈만 이뤄지지 않는 건지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인순이는 “여러분들께 여쭙고 싶다. 왜 나는 안되는걸까요?”라고 취재진을 향해 거듭 반문하며 "제가 무지해서 그런 건지 몰라도 그 이유를 아직 잘 모르겠다”고 공연 탈락에 대한 심적 고통을 털어놓기도 했다.

인순이는 오는 2009년 10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 공연을 위해 지난 1일 예술의 전당 측에 지난 해에 이어 대관 신청을 했다. 그러나 인순이의 대관 신청은 이번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순이는 지난 3월 데뷔 30주년 기념 전국투어콘서트 제작발표회에서 "예술의 전당 오페라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공연 시설인데 우리나라 대중가수들이 무대에 설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예술의 전당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 산하 문화 예술 공연장인만큼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홀에서 공연을 하고 즐길 권리가 있는 것 아니냐”며 예술의 전당 공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예술의 전당 측은 순수 공연을 올리는 시즌과 대중문화 관련 공연을 하는 시즌(오프시즌, 7~8월)이 따로 있는데 인순이가 신청한 기간은 오프시즌이 아니라 경합에서 밀렸을 뿐이라고 인순이의 공연 탈락 이유를 밝힌 바 있다.

1978년 여성그룹 ‘희자매’로 데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인순이는 지난 4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제주, 대구 등지를 돌며 올 연말까지 20회의 공연을 치른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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