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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민수,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사 판명...음주운전 여부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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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I 2008.04.29 17:42:11
▲ 29일 오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 김민수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29일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남성 듀오 먼데이키즈의 멤버 故 김민수의 사인이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사로 밝혀졌다.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신종환 교수는 29일 오후 5시경 별관 5층 제2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인의 사인을 전했다.

신종환 교수는 고인의 사인에 대해 “흉곽(가슴)과 복강 내 과다 출혈로 인한 사망”이라며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맥박만 간신히 잡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고인은 사고 직후인 이날 오전 6시30분께 119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그러나 점점 맥박이 느려지고 심장이 멈춰 30여분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반응이 없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처음 고인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왔을 때의 부상 정도를 묻자 신종환 교수는 “고인이 사고 당시 헬멧을 쓰고 있어 머리와 목 부위 상처는 없었다”며 “다만 왼쪽 어깨와 팔목, 대퇴부 쪽이 심하게 부어 있었다”고 언급했다.

신종환 교수는 사건 당시 고인의 음주 운전 여부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호흡이 없던 상태였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판단하기 힘들다”고 대답했다.

고인은 29일 오전 6시20분경 서울 신림동 신림중학교 앞 커브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가로수와 교통표지판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인근의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오전 6시55분 끝내 숨을 거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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