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메인 후원사 대회서 고대하던 ‘시즌 4승’ 이룰까

주미희 기자I 2025.08.12 20:00:48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4일 개막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예원이 메인 후원사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고대하는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사진=KLPGT 제공)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특히 메인 후원사 대회를 앞둔 이예원의 각오가 대단하다. 이예원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3승씩을 기록하고도 단독 다승왕을 놓친 게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올해도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일찌감치 3승을 거뒀지만 ‘4의 징크스’에 걸린 것처럼 이후 3개월 가까이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상금 순위 및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타이틀 스폰서가 개최하는 이 대회를 위해 아이언과 드라이버샷을 정교하게 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면서 “샷이 중요한 코스로 페어웨이를 놓치면 버디 기회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티샷에 가장 집중해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에 골프단을 옮기고 참가하는 첫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경기 중에는 최대한 욕심내지 않고 차분하게 잘 풀어나가겠다”고 우승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아림(사진=AFPBBNews)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는 메디힐 소속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아림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안나린은 추천 선수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년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승을 달성하고 최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김아림은 “오랜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해 국내 팬들을 만나게 돼 무척 설레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히려 더 좋은 에너지를 받아 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컨디션에 대해선 김아림은 “유럽 투어를 막 끝내고 장거리 비행으로 귀국해서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들지만,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회복과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샷 감도 계속 대회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편”이라며 “어느 대회에 출전하든 언제나 임하는 목표는 같다. 내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현경(사진=KLPGT 제공)
또한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박현경도 메인 스폰서 대회에 우승을 차지해 시즌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5위, 2위, 3위를 기록했다. 대회장이 계속 변경되었는데도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이 대회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열리는 몽베르 컨트리클럽은 산악 지형인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입이다. 좋은 샷과 퍼트도 중요하지만, 코스 매니지먼트가 더욱 중요해 전략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는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예전보다 더 떨리지만, 부담 갖지 말고 즐겁게 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작년에 기록한 3위보다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국내에서 활동 중인 김나영, 배소현, 이다연, 이채은, 정지효, 한진선이 출사표를 던졌고, KLPGA투어 통산 2승의 베테랑 최혜용과 안지현, 홍예은도 추천 선수로 대회에 출전을 앞뒀다.

박지영(사진=KLPGT 제공)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자 지난해도 우승을 차지했던 박지영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지영은 “이 대회는 굉장히 뜻깊은 대회다.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고 지난해 우승할 때도 굉장히 타수를 많이 줄이며 우승해서 좋은 기억이 많다”면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몽베르컨트리클럽은 그린 리딩이 중요한 코스여서 그 점을 염두에 두면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3승을 했는데,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를 꼭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도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톱 랭커들도 대거 출동한다. 지난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위에 오른 노승희를 비롯해 홍정민, 이동은, 고지우, 이가영, 정윤지, 김민선, 박혜준, 김민주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올 시즌 상반기에만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신실이 우승을 추가해 이예원과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톱10’ 10번, 평균타수 1위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2위를 기록 중인 유현조가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방신실(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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