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 감독 "붉은 선 CG 작업만 6개월…시행착오 多"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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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5.07.28 15:07:07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S라인'
안주영 감독 인터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해외에서 밈으로 쓰시더라고요. 이게 무슨 라인인지 모르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충격을 받을까봐 걱정이긴 해요. 하하.”

안주영 감독(사진=웨이브)
안주영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진행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S라인’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촬영 준비 과정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지된 욕망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 배우 이수혁, 이다희, 아린, 이은샘이 출연했다.

특히 ‘S라인’은 성적 관계와 붉은 선이라는 강렬한 이미지와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안 감독은 S라인 구현에 대해 “CG 팀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편집 과정이 다른 드라마보다는 길었다. 질감 톤을 잡는 데에 계속 수정이 들어가서 6개월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레이저처럼 보이면 떠있을 것 같고, 또 매트하게 그려지면 눈에 안 띄더라. 그 중간 질감을 구현하려고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면서 “관객분들이 보셨을 때 처음에는 놀랄 수 있지만 보면서 크게 거슬리지 않는 정도로 눈에 띄는 질감을 생각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웨이브)
연출에서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안 감독은 “S라을 혼자만 볼 수 있는 초능력 같은 걸 가진 주인공 현흡(아린 분)이나 규진(이다희 분)이라는 베일에 쌓인 인물처럼 초자연적인 결말을 의도하고 주인공으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안 감독은 6부작 안에 많은 이야기를 넣다 보니 결말에 급한 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주인공이 3명이나 되는데 이 3명을 다 소개해야한다는 생각도 있었고 동시에 에피소드별로 하나의 사건을 시작하고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한 화에 다 넣는 게 조금 버거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린이 연기한 현흡이라는 인물은 안경을 쓰지 않아도 유일하게 S라인을 볼 수 있는 인물이었다. 안 감독은 현흡 역에 대해 “주인공이 특별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설정이 있었다. 대단한 능력이 아니더라도 남들이 못 볼 때 혼자서 그것을 보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그런 부분을 설정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규진이라는 인물을 통해서는 어떤 의미를 전하고 싶었을까. 안 감독은 “적대자라는 의미보다는 에덴동산에서 뱀이 사과를 주지 않나. 인간한테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신과 인간 사이의 대리인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라인이 나오게 된 것이 어쩌면 그것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조금씩 모여서 그런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상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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