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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회장은 지난 2021년 취임 후 4년간 협회를 이끌면서 하키계의 자정 노력, 재정의 안정화, 국제 경기력 향상, 유소년 하키 도입을 통해 침체됐던 하키 종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버지(이인정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와 외할아버지(구태회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에 이어 최초로 3대째 종목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상현 회장은 대한체육회 이사, 아시아하키연맹 부회장,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한국체육대학교 올림픽연구센터 고문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체육계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해왔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국립합창단 이사장, 국립극장진흥재단 이사를 맡는 등 문화계 활동도 함께 이어왔다. 선대부터 이어온 태인체육장학금을 매년 종목별 유망주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상현 회장은 “31대 집행부의 실행사업들이 모두 마무리 된 지금 대한하키협회 회장직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앞으로 우리가 함께 이룩한 기반 위에 새로운 집행부가 우리 하키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지지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 영원한 하키인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 하키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대한체육회 이사직을 사임한 데 이어 대한하키협회 회장직까지 물러나기로 하면서 이상현 회장의 향후 체육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