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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총재 허구연)는 미국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이정후, 고우석 선수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현지시간으로 4일 공시했음을 통보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거해 두 선수 영입에 관심이 있는 MLB 구단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5일 오전 8시부터 시작한다. 이에 따라 이정후, 고우석은 계약 마감일인 오는 2024년 1월 3일(한국시간 1월 4일)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앞서 미국 현지 매체는 이정후와 고우석의 MLB 포스팅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칼럼니스트인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고우석이 막 포스팅됐다”며 “그의 협상 기간은 미국 동부 시간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5일 오후 10시)부터 내년 1월 3일(한국시간 1월 4일)까지”라고 전했다.
둘의 몸값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정후는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등이 관심을 보이면서 4~5년 계약에 최소 5000만달러에서 9000만달러까지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속구로 LG의 뒷문을 책임지며 통산 139세이브를 올린 고우석도 3년간 2400만달러 정도는 받을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전망이다.
다만, LG 구단은 이적료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고우석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MLB 도전을 조건부로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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