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수원 꺾고 첫 승... 선두 포항은 대전과 무승부 (종합)

허윤수 기자I 2023.03.11 18:48:56
수원FC가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수원삼성을 2-1로 꺾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FC가 이웃 수원삼성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수원FC는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이광혁과 무릴로의 연속골로 수원삼성을 2-1로 꺾었다.

1무 1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둔 수원FC(승점 4)는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수원삼성(승점 1)은 또다시 첫 승에 실패하며 11위에 머물렀다.

먼저 앞서간 건 수원FC였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광혁이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수원FC는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7분 무릴로가 불투이스를 앞에 두고 깔끔한 마무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삼성은 후반 23분 이적생 김경중이 헤더로 추격을 알렸다. 그러나 끝내 동점에는 실패했다. 무승도 3경기로 늘어났다.

무승 동지 강원FC와 대구FC도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나란히 승리가 없는 강원과 대구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맞붙었다.

원정팀 대구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0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대포알 같은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강원은 행운의 동점골로 맞섰다. 전반 24분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보낸 패스가 세라토 발에 맞고 크게 튀어 올랐다. 이게 대구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1-1 무승부로 끝났다. 2무 1패의 대구(승점 2)는 7위, 1무 2패의 강원(승점 1)은 12위에 자리했다.

무패 팀 간의 대결에서는 패배 팀이 나오지 않았다.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스틸러스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 35분 포항 하창래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를 안았다. 그러나 이점을 살리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2승 1무를 기록한 포항(승점 7)은 선두 자리를 지켰다. 1승 2무의 대전(승점 5)은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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