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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프랑스의 강호 마르세유를 상대한다. 김민재의 나폴리는 EPL 명문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손흥민과 김민재 모두 한국시간 8일 오전 4시에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UCL 무대를 밟는 것은 2019~20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당시 토트넘은 조별리그 B조에서 3승 1무 2패 승점 10을 기록, 바이에른 뮌헨(승점 18)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16강에서 라이프치히에게 1, 2차전 합계 스코어 0-4로 패하면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손흥민은 UCL 무대에서 통산 47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6경기 아직 무득점에 머물러있다. UCL 첫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이 간절한 상황이다.
프랑크푸르트, 스포르팅, 마르세유와 함께 D조에 속한 토트넘이 조 1위를 노린다. EPL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 행진 중인 토트넘은 그 기세를 UCL:에서도 계속 이어간다는 각오다..
토트넘의 UCL 첫 상대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준우승팀이다. 토트넘과 함께 D조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그1 개막 후 6경기에서 5승 1무 승점 16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승점 16)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랭크돼있다.
다만 이번 경기에는 공격의 핵인 알렉시스 산체스가 징계로 결장하고 주전 미드필더 디미트리 파예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토트넘으로선 호재라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UEFA 유로파리그를 경험한 김민재는 UCL 무대를 처음 밟는다.
이번 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세리에A 개막 후 5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완벽한 수비를 뽐내고 있다. 심지어 코너킥 상황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골넣는 수비수’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것이 이날 리버풀전 출전에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다.
나폴리는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세 시즌 만에 UCL에 돌아왔다. 나폴리는 리버풀, 아약스, 레인저스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첫 상대인 리버풀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김민재는 모하메드 살라와 다르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로 구성된 리버풀의 강력한 공격진을 저지해야 한다. 김민재로선 그동안 세리에A에서 상대했던 선수와는 차원이 다른 공격수들을 막아야 한다. 또한 리버풀 수비 핵심인 버질 판 다이크와 김민재의 수비 맞대결 또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 4시에 열리는 UCL 조별리그 1차전 토트넘 대 마르세유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 나폴리 대 리버풀 경기는 스포티비 온2(SPOTV ON2)에서 독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