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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6분가량의 영상에 “록 당신에게 사과를 전한다. 내 행동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스미스는 지난 3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는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두고 농담을 던진 코미디언 겸 배우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물의를 빚었다.
이어 그는 “록에게 연락을 했고, 돌아온 메시지는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록이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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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가 느낀 무례·모욕감에 대해 적절한 방식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그 사건은 (내게)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미스는 자신에게 표를 줬던 아카데미 시상식 회원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당신들이 내게 투표했기 때문에 상을 받은 것 같다”며 “당신들의 그 순간을 더럽혀서 마음이 아프다. 정말 부족해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스미스는 “나는 세상에 빛과 사랑, 기쁨을 드리기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며 “만약 버텨준다면 나는 다시 당신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지난 4월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같은 달 아카데미는 스미스의 오스카 참석을 10년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