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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8시에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채널S & SM C&C STUDIO 공동제작, 프로듀서 김수현, 연출 진선미)에서는 ‘미녀와 야수’의 현실판인 터프가이 최민수를 제압하는 유일한 사람,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6회 게스트 강주은이 등장하자 MC들은 “독보적인 캐릭터”, “완전 강강약약”, “이제는 그냥 강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남편 최민수를 뛰어넘는 ‘대세’가 된 강주은은 자신의 인기를 실감한다면서 오히려 톱스타 최민수가 카메라맨이 된 일상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팬들이 최민수가 아닌 강주은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는 이야기에 최민수의 심경을 묻자, 강주은은 “이 남자는 저한테 완전히 미쳐 있는 남자다. 저의 제일 큰 팬이 남편이다”라며 ‘러블리 끝판왕’의 사랑법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강주은은 ‘연기 끝판왕’ 최민수가 출연한 드라마 ‘인간수업’을 언급하며 “깜짝 놀랐다. 처음으로 연기자하고 살고 있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주은은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 서툰 한국어 때문에 생겼던 에피소드부터 음식 문화 적응기, 홈쇼핑 생방송에서의 실수 등을 공개했다. 터프가이 최민수를 순한 양처럼 조련하는 강주은의 방식에 신동엽은 “그래서 민수 형이 말을 잘하게 됐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4MC의 배달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쪼니 용진’의 ‘Y So Serious’가 진행됐다. 연습 퀴즈로 강주은에게 이용진은 “다시 태어나면 최민수와 결혼한다 vs 안 한다”라고 질문했고, 강주은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민수가) 몇 번 다시 태어나도 저를 쫓아올 거라고 해서 저도 어쩔 수 없이 운명인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 vs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누구와 결혼할까?’라는 고민에 최민수가 자신을 만나자마자 3시간 만에 프러포즈한 사실을 언급하며 “결혼할 땐 나와 가장 어둡고 가장 불편한 곳에 갈 만한 사람인가, 그걸 보는 것 같다. 외적인 것보다 내면이 더 중요하다”라는 말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신과 함께 시즌2’ 17회 게스트로는 성시경의 친구이자 ‘사랑꾼 새신랑’인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출연한다. 이지훈은 ‘기승전아내 토크’로 ‘노총각’ 성시경의 부러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지훈이 주문한 메뉴와 성시경의 ‘과몰입’을 유발하는 그의 러브스토리가 담길 ‘이지훈’ 편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