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함 끝판왕"…이달의 소녀, 'PTT'로 빌보드·음방 1위 정조준[종합]

김현식 기자I 2021.06.28 18:01:51

8개월 만의 신보 '&' 발표
하슬 포함 완전체 활동
타이틀곡은 라이언전 참여 'PTT'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가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하슬과 함께 12인 ‘완전체’로 다시 뛴다.

28일 새 미니앨범 ‘&’(앤드)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이들은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을 모으며 활동 각오를 다졌다.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한 하슬은 “오랜만에 활동을 하게 돼 긴장했지만 멤버들과 함께 준비해온 덕분에 지금은 긴장이 많이 풀린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기다려준 멤버들과 ‘오빛’(팬덤명)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한 앨범으로 컴백하게 돼 벌써부터 심장이 뛴다”고 설렘을 표했다.

이달의 소녀는 2016년 멤버를 차례로 공개하는 데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018년 8월 정식 데뷔했다. 새 앨범을 내놓는 건 지난해 10월 EP ‘12:00’(미드나잇)을 선보인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들은 솔로, 유닛, ‘완전체’가 하나로 이어지는 거대한 세계관 ‘루나버스’(LOONAverse)의 연결성을 강조한 앨범으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희진은 “너와 나, 우리가 함께 정형화된 규칙을 깨고 하나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앨범에 녹였다”고 소개했다. 진솔은 “비로소 하나가 된, ‘완전체’로 돌아온 이달의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을 보탰다.

앨범에는 ‘PTT’(Paint The Town), ‘&’, ‘와우’(WOW), ‘비 어니스트’(Be Honest), ‘댄스 온 마이 온’(Dance On My Own), ‘어 디퍼런트 나잇’(A Different Night), ‘유 알’(U R) 등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으로 꼽은 곡은 댄스 힙합 장르 곡인 ‘PTT’다. 최근 차트를 강타한 아이유 ‘셀러브리티’(Celebrity), 오마이걸 ‘던 던 댄스’(Dun Dun Dance) 등을 작업한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진솔은 “인도 영화 특유의 화려하고 거대한 느낌을 곡에 담으려고 해봤다”면서 “플루트, 드럼 등 다양한 사운드를 이용해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 있는 노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슬은 “이전 활동곡 ‘쏘 왓’(So What), ‘와이낫?’(Why Not?)처럼 걸크러시한 곡을 받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강렬함 끝판왕’ 곡을 만났다”면서 “처음에는 소화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멤버들과 함께한 덕분에 소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최리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를 하게 된 만큼 디테일하게 동선을 짰다”고 강조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츄는 “모래가 깔린 거대한 신전을 배경으로 찍었다. 각 멤버의 상징동물과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를 넣었으니 1분 1초도 눈 떼지 말고 집중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리비아 혜는 “강렬한 전사로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역대급 스케일의 퍼포먼스까지 함께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달의 소녀는 그간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진입, 아이튠즈 51개국 앨범 차트 1위, K팝 걸그룹 최초 북미 라디오 차트 9주 연속 진입 등의 성과를 냈다. 이들은 빌보드 메인차트 재입성과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이번 활동 목표로 잡았다.

희진은 “목표를 말하면 감사하게도 ‘오빛’ 분들이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이번엔 공중파 음악 방송 1위를 목표로 잡고 활동해 보겠다”고 했다.

이브는 “빌보드 200에 올랐을 때 112위를 했다. 이번엔 멤버 수에 맞춰 열두 계단 오른 100위를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을 보탰다.

비비는 “아무도 아프지 않고 건강히 활동을 마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이날의 소녀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오후 10시에는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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