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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되겠다" TOO, 엠넷 지원사격 속 데뷔

김현식 기자I 2020.04.01 17:28:16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월드클래스로 성장하겠습니다” 보이그룹 TOO(티오오)가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1일 오후 4시 첫 번째 미니앨범 ‘리즌 포 빙 : 인’(REASON FOR BEING : 仁)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해 데뷔를 알렸다.

TOO는 치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 등 10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CJ ENM 음악사업 브랜드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와 연예 기획사 n.CH엔터테인먼트가 손을 맞잡고 지난해 12월 엠넷을 통해 론칭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투 비 월드 클래스’를 통해 결성됐다.

멤버 재윤은 “TOO는 10명이 모였을 때뿐만 아니라 각자의 매력도 많은 팀”이라며 “앞으로 저희가 가진 수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치훈은 “데뷔하게 되어 설렌다”며 “지금의 불타는 마음을 그대로 이어나가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TOO라는 팀명은 ‘텐 오리엔티드 오케스트라’(Ten Oriented Orchestra)의 약자로, ‘10가지 동양의 가치관을 지향하는 오케스트라’를 뜻한다.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미니앨범인 ‘리즌 포 빙 : 인’은 그런 팀의 지향점과 궤를 같이하는 앨범이자 ‘리즌 포 빙’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TOO는 각 멤버마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지니고 있기도 한데, 이번 앨범의 경우 제이유가 맡은 ‘인’에 대한 스토리를 ‘유투피아’(uTOOpia) 버전과 ‘디스투피아’(dysTOOpia) 버전으로 풀어냈다.

앨범에 실린 곡은 총 5곡이다. 타이틀곡 ‘매그놀리아’(Magnolia)는 트랩과 유로팝이 조화를 이룬 강렬한 댄스곡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세계 속에서 목련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라진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TOO는 쇼케이스에서 동양의 무예를 연상케 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이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제 막 출발선 앞에 선 TOO는 ‘가요계의 루키’로 불리는 아이돌이 되겠다는 포부다. 웅기는 “2020년 가요계 기대주가 되어 많은 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또, 찬과 제롬은 “신인상을 꼭 타고 싶다”고, 지수는 “신화 선배님들처럼 장수하는 아이돌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날 정오 앨범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 TOO는 엠넷의 든든한 지원사격 속 데뷔 활동에 나선다. 엠넷은 2일 오후 8시 TOO의 데뷔 기념 생중계 방송 ‘투 데이’(TOO DAY)를 내보낸다. 30일 첫방송되는 엠넷 보이그룹 대전 ‘로드 투 킹덤’ 라인업에도 TOO를 포함시켰다. TOO 멤버들은 “좋은 기회로 데뷔하자마자 엄청 큰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태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와중에 돛을 올린 ‘투 비 월드 클래스’가 대중에게 외면받은 탓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며 데뷔한다는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TOO는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이 기대되는 팀이 되겠다”며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테니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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