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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은 9일 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49개국의 개회식 기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북한과의 공동입장이 취소되면서 신의현을 기수로 결정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단 결정에 따라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크고 상징성도 있는 신의현을 한국 대표팀 기수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장애인노르딕스키에 출전하는 김정현(18)이 기수로 나선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김정현, 마유철(27) 등 2명의 선수와 18명의 선수단 임원, 4명의 참관선수를 파견했다.
9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 입장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맨 선두로 들어서고, 이어 한글 가나다 순으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한다. 개최국 한국은 맨 마지막인 49번째 순서다. 북한은 정식 국가명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철자에 따라 일본(재팬)과 조지아 사이인 34번째로 나선다. 도핑 문제로 IPC로부터 징계를 받은 러시아는 NPA(Neutral Paralympic Athlete ·중립패럴림픽선수단)라는 이름으로 나선다. 러시아 선수들은 패럴림픽 앰블럼인 아지토스기를 들고 나선다. 아지토스기는 자원봉사자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