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에버턴에 1-0 승리하며 5위로 도약… `챔스권` 턱밑 추격

김병준 기자I 2016.04.04 10:07:00
‘신성’ 포수-멘사와 마샬의 결승골이 위기에 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루이스 판 할 감독을 구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신성’ 포수-멘사와 마샬의 결승골이 위기에 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루이스 판 할 감독을 구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 2015-2016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에 1-0으로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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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 6위에 머물러 있던 맨유는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전날 치러진 웨스트햄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이다. 맨유가 이날 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5위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티켓 가능성도 커지는 상황이었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 앤서니 마샬, 제시 린가르드, 후안 마타 등 사용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을 최대한 가동한 채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판 할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측면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를 빼고 1998년생 티모시 포수-멘사를 투입했다.

공격이나 중원의 변화가 아닌 수비수의 교체라는 것뿐만 아니라 베테랑을 빼고 18세 소년을 택한 것은 다소 의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판 할의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8분 마샬이 에버턴의 골망을 갈랐는데 그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교체 투입된 포수-멘사의 크로스에서부터 시작됐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즉각 마이클 캐릭을 빼고 안데르 에레라를 투입하며 중원의 체력을 보강했다. 다급해진 에버튼도 케빈 미랄라스, 오마르 니아세 등을 투입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경기의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53점(15승8무8패)을 기록하며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4점, 16승6무9패)를 1점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에버튼은 승점 38점(9승11무10패)으로 12위에 머물렀다.

한편 EPL의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전 시즌 기준 1~4위 팀에게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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