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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첫 청백전 2이닝 무실점...최형우 홈런

정철우 기자I 2015.02.07 16:30:47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2015 선발투수 경연’이 시작됐다. 간판타자 최형우는 첫 청백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토)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 위치한 아카마구장에서 전훈캠프 들어 첫 번째 청백전을 치렀다. 7이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구자욱 박한이 최형우 등이 포진한 백팀이 6대0으로 승리했다.

5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왼손 차우찬이 이날 스타트를 끊었다. 백팀 선발로 등판, 2이닝 동안 무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포심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142~143km 수준이었다. 백팀 투수 전원이 호투했다. 두번째 투수 김건한이 1이닝 무안타 무실점, 이어 박근홍이 1이닝 1안타 무실점, 서동환이 2이닝 무안타 무실점, 윤대경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서동환이 승리투수가 됐다.

청팀 선발로 등판한 백정현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2이닝을 3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김기태가 1이닝 1안타 무실점, 조현근이 1이닝 1안타 무실점, 김현우가 1이닝 2안타 3실점(2자책), 임현준이 1이닝 4안타 3실점, 김성한이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백팀 4번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5회 1사 1,2루에서 청팀 투수 김현우를 공략, 135m짜리 우월 3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최형우는 “사실 컨디션은 최근 몇 년간 전훈캠프의 지금 시기와 비교하면 좋지 않다. 어쨌든 홈런을 친 건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3타점.

차세대 유망주로 기대받고 있는 구자욱은 백팀 1번타자로 나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월 2루타를 터뜨렸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경기후 “생각보다 구자욱이 잘 친다. 4타수 1안타였지만, 첫번째와 세번째 타석에서도 타구 내용이 아주 좋았다”고 칭찬했다.

백팀에선 박한이가 3타수 2안타, 김태완이 2타수 1안타, 박해민이 4타수 무안타, 백상원이 4타수 3안타, 김재현이 4타수 1안타, 이정식이 4타수 1안타, 김희석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청팀 타선에선 지명타자로 출전한 우동균이 홀로 1안타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10일 두번째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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