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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 4회에서는 구동치에게 숨겨 온 원한을 드러내는 한열무(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동치는 과거 열무의 동생 사망과 관련된 자료를 찾고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한열무가 검찰청 출근 첫날 “수습은 자원해서 오는 거 알지? 너 여기 있는 거 알고 왔다. 복수하려고”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냈다. 또 늦은 밤 자신의 책상을 뒤지는 열무의 모습이 찍힌 CCTV영상을 떠올렸다.
이후 자신의 과거 성적표 반쪽을 찾아낸 구동치는 열무에게 “너 이거 찾느라 발령 첫 날부터 내 물건 뒤진 거 아니냐. 이제 네 손에 들어갔다. 뭐가 달라지냐. 이제 너한테 나 뭐냐”고 물으며 궁금해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동생의 죽음에 대해 자신을 탓하는 모친 김명숙(김나운 분)의 독설에 눈물을 흘리던 열무는 구동치를 찾았고 “뭐가 달라지냐고 물었죠?”라며 자신이 받았던 성적표를 건넸다.
이어 “의대 가려고 했다”는 동치에게 나머지 성적표 반쪽을 건네며 “근데 왜 죽였냐. 내 동생”이라고 물어 충격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 성적표 뒷면에는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적혀 있어 과거 사건에 대해 궁금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