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천시 빌럽스(36)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돌아온다.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디트로이트와 2년간 250만 달러(약 28억원)에 계약한 빌럽스가 5년 만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럽스는 “남은 선수생활을 디트로이트에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덴버 너기츠 소속이던 빌럽스는 그해 1월 디트로이트와 원정경기에서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며 26득점을 올렸다. 팀 승리(109-100)를 이끈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디트로이트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1997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에 입단한 빌럽스는 토론토 랩터스, 덴버 너기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뉴욕 닉스, LA클리퍼스에서 뛰면서 리그 내 손꼽히는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다.
전성기는 디트로이트에서 뛰던 2003~2004시즌이다. 그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초호화군단’ LA레이커스를 4승1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당시 ‘슈퍼스타’가 없었던 디트로이트가 게리 페이튼, 코비 브라이언트, 칼 말론, 샤킬 오닐이 포진한 LA레이커스를 제압하고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빌럽스는 2008년 1대3 트레이드 때 덴버로 이적했다. 디트로이트는 빌럽스와 안토니오 맥다이스, 체이크 샘을 보내는 대신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을 영입했다.
이후 뉴욕 닉스를 거쳐 LA클리퍼스로 이적한 그는 지난해 2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은퇴 기로에 섰다.
통산성적 ‘1024경기 15.4득점 5.5어시스트’ 등에 빛나는 빌럽스는 지난달 ESPN ‘퍼스트 테이크’에 출연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디트로이트는 빌럽스가 이적한 2008년 이후 정규시즌에서 148승 244패를 기록 중이고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6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1978년-1983년 이후 가장 오랜 침체기를 겪고 있다.
▶ 관련기사 ◀
☞ 'SNS 친구 끊기 논란' 코비 "하워드 이적 결정 존중한다"
☞ '5회 우승' 코비 "하워드, 챔피언 되는 법 알려 주겠다"
☞ ‘연습벌레’ 코비, 부상 딛고 훈련 돌입...'우승 노리나'
☞ 코비 "적어도 두 번 더 우승하고 싶다"
☞ '킹' 르브론 "빅3 체제로 3연패 원한다"
☞ 전설들의 르브론 평가 "역대 3~10위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