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NFL, 선수 안전 신경안써" 쓴소리

이석무 기자I 2010.12.02 12:38:45
▲ 하인스 워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계 혼혈 미식축구 스타 하인스 워드(34.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미국프로풋볼(NFL)에 쓴소리를 날렸다.

워드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NFL 사무국이 선수들의 안전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NFL에서 13년째 활약 중인 베테랑인 워드는 NFL이 팀 당 경기수를 16경기에서 18경기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는데 대해 "리그는 음료 광고나 맥주 광고, 경기 도박 등으로 돈을 버는데만 관심이 있다. 선수들의 안전은 뒷전에 놓여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워드는 NFL이 최근 선수들에게 벌금을 남발하는 것에 대해 "그들은 선수들에게 벌금을 물리는 것은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면 왜 리그 경기를 늘리려고 하는가"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최근 NFL은 최근 경기에서 일어난 거친 태클에 대해 잇따라 무거운 벌금을 매겨 선수들의 불만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2006년과 2009년 NFL 결승전인 슈퍼보울 우승을 경험했고 2006년에는 슈퍼보울 MVP까지 차지했던 워드는 올시즌 역시 11경기에서 4번의 터치다운과 510야드 전진을 기록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워드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올시즌 8승3패를 기록,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 북부지구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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