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전세계 흥행 3억 달러 돌파...제작비 20배 넘게 벌어

김용운 기자I 2009.04.02 15:11:07
▲ 슬럼독 밀리어네어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전세계 흥행수입 3억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2일 오전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다르면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북미 1억3955만 달러를 포함, 전세계 흥행수입 3억1086만 달러를 돌파했다. 제작비가 1400만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제작비 대비 20배가 넘는 흥행수입을 거둬들인 셈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지난해 11월12일 북미에서 개봉해 14주 연속 박스오피스 톱10안에 들었으며 한국을 포함한 총 28개국에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등 전세계적인 흥행작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 뭄바이 빈민가 출신인 18살의 소년이 인도 최고의 인기쇼인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 지난 2월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석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3월 19일 개봉 후 2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서며 지난 몇 년간 개봉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중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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