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트라이) 측은 “‘트라이’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3월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라며 “첫 방송을 앞두고 해당 소식을 보도를 통해 접하게 되어 제작진 또한 당혹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영규 배우는 ‘트라이’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합니다. 이번 주 방영될 회차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포함해 이미 송출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기에, 당장 편집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다만 향후 등장 장면에 대해서는 본편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는 ‘아이쇼핑’에서 극 중 주인공인 세희(염정아 분)의 돈 세탁을 담당하는 인물인 윤세훈 역을 맡았다. ‘트라이’에서는 대상고등학교 럭비부 감독 김민중 역을 연기한다.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은 만큼 송영규의 음주운전 소식은 작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됐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경찰이 송영규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송영규는 기흥구 일대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귀가하는 과정에서 직접 차량을 몬 것으로 조사됐다.
송영규는 지난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했다. 뮤지컬 ‘한’, ‘레 미제라블’, ‘안중근’, ‘어린 왕자’, ‘지킬 앤 하이드’, ‘갈매기’ 등에 출연했다. 영화 ‘부러진 화살’, ‘소원’, ‘끝까지 간다’, ‘극한직업’, ‘행복의 나라’, 드라마 ‘보이스’, ‘수리남’, ‘카지노’, ‘옥씨부인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