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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로미와 이제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마지막 날 전반 종료 때까지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김새로미는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오후 1시 현재 13언더파를 쳐 이제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새로미는 전반에 버디만 2개, 이제영은 버디만 4개 골라냈다.
선두 박보겸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새로미는 3번(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고 이어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이소영, 박보겸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이제영이 차곡차곡 버디를 쌓으며 4번째 공동선두로 합류했다. 이제영은 1번(파4)과 2번홀(파3) 버디에 이어 6번(파4) 그리고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냈다.
올해로 13회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017년 김지현을 시작으로 지난해 서연정까지 6회 연속(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김새로미와 이제영 중 우승자가 나오면 7회 연속 생애 첫 우승자의 전통을 잇는다.
2020년부터 정규투어 활동을 시작한 김새로미는 95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번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지난주 열린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에서 공동 7위로 처음 톱10에 들었다.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하루 동안 7타를 줄여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홀인원 부상으로 KG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받았다.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보겸과 이소영은 9번홀에서 타수를 까먹어 공동 선두 그룹에서 내려왔다. 박보겸은 보기를 했고, 이소영은 티샷 실수에 이어 어프로치 실수가 이어지면서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다.
시즌 2승을 거둔 배소현이 전반에만 3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소현이 우승하면 시즌 3승으로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오른다.
이어 박지영, 이소영이 11언더파로 공동 5위, 이예원, 김민선 등이 공동 7위(10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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