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0.26과 12.12 사이, 우리가 몰랐던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을 그린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가 조정석과 유재명의 충돌을 예고하는 대치 스틸을 18일 공개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 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틸은 박태주(이선균 분)의 변호를 맡아 정당한 재판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변호사 정인후와 자신의 야욕을 위해 부정 재판을 주도하는 합수부장 전상두(유재명 분)가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담았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서 정인후와 독대 중인 전상두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상두는 정인후를 바라보지만 어떤 감정을 지녔는지 속내를 알 수 없어 둘 사이에서는 고요한 긴장감이 느껴질 뿐이다. 하지만 다음 스틸에서는 기세가 전상두 쪽으로 기울어진다. 전상두는 정인후의 명찰을 들어올리며 여유로운 태도로 무언가를 말한다. 이에 정인후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전상두를 응시해 그들 사이에 어떤 말이 오갔을 지 궁금해진다. 공개된 대치 스틸을 통해 ‘박태주’의 변호를 맡아 그를 살리기 위해 재판에 뛰어든 법정 개싸움 일인자 정인후가 헤쳐나가야 할 재판 과정이 녹록치 않을 것임도 예고하고 있어 ‘행복의 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최악의 정치 재판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정인후’와 ‘전상두’의 대치 스틸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행복의 나라’는 오는 8월 1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