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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현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발레리나’ 인터뷰에서 열애 인정을 후회한 적 없냐는 물음에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열애설) 당시에 만나고 있었을 때 아무도 물어보는 분이 없더라. 기사를 내주시는 분도 없었다”며 “열애가 공개되더라도 서로 부정할 생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충현 감독은 배우 전종서와 2021년부터 3년째 열애 중이다. 넷플릭스 영화 ‘콜’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발레리나’를 통해 배우와 감독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열애는 여전히 뜨겁다. 앞서 전종서는 한 방송에 출연해 이충현 감독에 대해 “재능도 많지만 잘 생겨서 좋다”고 말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충현 감독은 ‘연인’ 전종서에 대해 “작품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께서 전종서를 시크하고 무서울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알고 보면 굉장히 순수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발레리나’ 속 옥주와는 다르지만, 순수하면서도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불같은 사람”이라며 “매력적인 배우이자 여자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혹시 전종서와 결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만나다 보면 서로 좋은 타이밍이 맞으면 그렇게 될 수도 있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훈훈한 외모 덕에 ‘잘 생긴 감독’으로 불리는 점에 대해서는 “칭찬은 좋다”고 너스레를 떨며 “(외모로 주목받는 것보단) 영화를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배우’ 전종서와 작업을 계속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다음에 어떤 작품을 할지 모르겠지만, 전종서는 항상 생각했던 것 이상을 보여주는 배우”라고 힘주어 말하며 “다시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배우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등이 출연했다.
연출을 맡은 이충현 감독은 2015년 단편영화 ‘몸값’을 선보이며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몸값’은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15회 미쟝센 영화제 등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이충현 감독을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나갈 차기 감독으로 주목받게 만들었다. 감각적인 연출과 개성 강한 캐릭터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화 ‘콜’로 성공적인 장편영화 데뷔를 치른 이충현 감독은 ‘발레리나’로 자신만의 색깔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