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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이동원 PD가 프로그램 제작 고충을 이같이 털어놨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 PD는 “허가를 받고 문이 열려서 가면, 그때부터의 부담감은 말로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람들이 우리를 출입시키려고 얼마나 큰 마음을 먹었을까, 얼마나 많은 회의가 있었을까, 얼마나 걱정이 많았을까 생각을 하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 방송을 통해 직업과 공간을 알리는데, 괜히 상처 받고 오해가 생기면 안되니까 더 꼼꼼하게 준비를 하는 것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렵게 공개가 되는 곳이니 만큼, 피해가 갈까봐 특별히 더 주의한다는 ‘관출금’ 팀. 이 PD는 “KAI 편을 찍을 때도 전투기를 조립 중인데 잘못 건드릴까봐 굉장히 조심해싿. 스태프들도 혹시 실수를 해서 닿을 까봐 스트레스를 받아한다. 저희가 가는 곳들 다 그런 곳이라서, 스태프들의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며 “KAI도 그렇고 국립중앙박물관도 그렇고 실수를 하면 금액이 100억부터 시작을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출입증까지 허투루 간수할 수 없다고. 이 PD는 “교도소만 해도 출입증 하나 잘못 흘리면 큰일 난다. 인원 체크도 확실하게 했다”며 “저희는 휴대폰을 놓고 들어가고 지갑을 놓고 들어가야하는 촬영도 많다”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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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관계자 외 출입금지’인 구역들을 가면서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이 PD는 “촬영을 하면서 만나는 분들이 사명감, 열정이 부러울 때가 있다. 다들 자기 일을 좋아하시고 사명감을 갖고 하신다. 나도 저런 성취감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MC들의 조합도 재미를 선사한다. 이 PD는 “양세형 씨는 모두가 알다시피 호기심이 많다. MC들 대부분 촬영지를 알려주지 않는다. 녹화에 들어가서 촬영지를 알게 되는데, 양세형 씨의 호기심이 방송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미미 씨는 MZ의 대표적인 아이콘 아닌가. MZ의 엉뚱함에 수더분함도 갖추고 있다. 낯가림이 별로 없어서 나이가 있으신 분들과도 자연스럽게 얘기를 한다. 이이경 씨는 에너지가 넘치고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질문을 잘 해준다”며 “이 모든 걸 아우르는 게 김종국 씨다. 수다쟁이에 뉴스를 많이 봐서 아는 것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 찾아가는 곳이 모두 가족, 친지, 친구가 일하는 곳처럼 우리 이웃들이 일하는 곳이니까 그런 곳이 있구나 알아주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저희 방송에 나오시는 분들이 사회적으로 필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니까 저희가 그런 힘이 되어 드리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