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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서영길 대표이사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유소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인이 된 선수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는 “비상대책위원회 의결 상황을 통해 관련 지도자 3인에게 조치를 취하고자 했다”면서 “규정과 행정이라는 명목 아래 유족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은 사죄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늦게나마 유족분들의 뜻을 받들어 논란이 된 지도자 3명에게 직무 정지 조치했다”며 “차후 엄정하게 대처하여 철저하게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 대표이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다른 선수들 지도를 위해 새로운 지도자 선임 및 유소년 선수 관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포 소속 10대 유소년 선수 A군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2시께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을 주장하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군의 부모는 구단의 조처가 이뤄지지 않자 지난 6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김포 소속 고등 팀과 중등 팀의 영업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다음은 김포FC 서영길 대표이사의 사과문>
먼저, 김포FC 유소년 선수의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고인이 된 선수와 유가족분들게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구단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관련 규정에 의한 유소년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2년 1월 유소년팀(U-18)을 창단하였고, 운영하던 중 같은 해 4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되었습니다.
이에 관련 지도자 3인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 의결 사항을 통해관련자 조치를 취하고자 하였으나, 규정과 행정이라는 명목하에 유족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던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늦게나마 유족분들의 뜻을 받들어 논란이 되었던 지도자 3명에 대하여 직무 정지 조치하였고, 차후 엄정하게 대처하여 철저하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재 남아있는 다른 선수들 지도를 위해 새로운 지도자 선임 및 유소년 선수 관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