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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네빌이 소유한 맨체스터에 있는 호텔 2곳이 영국 의료보험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에 편입된다”며 “총 176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이 호텔은 당분간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무료 숙소로 쓰이게 된다”고 보도했다.
네빌의 호텔은 이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지난 주말 중단했다. 의료진의 호텔 사용은 오는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네빌은 호텔 직원들도 정리해고하지 않는 통근 결정을 내렸다.
네빌은 “혹여 가족에게 코로나19를 전염할까 걱정하는 의료진은 언제든 우리 호텔에 무료로 묵을 수 있다”며 “지금은 우리 축구인들이 단합이라는 게 뭔지 모범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1991년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한 네빌은 2011년 은퇴할 때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다. 측면 수비수로 주로 뛰었던 네빌은 프리미어리그 400경기, 총 602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또 1995년부터 2007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선발돼 85경기에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8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맨유의 FA컵 3회, 리그컵 2회 우승을 함께했다. 은퇴 후에는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