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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스포츠계 현장 성폭력, 조금씩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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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9.01.08 14:31:0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계 현장의 (성)폭력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체육회는 한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지난해 실시한 ‘2018년 스포츠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 최근 1년간 일반 등록선수 및 지도자들의 폭력 및 성폭력 경험 비율은 각각 26.1%와 2.7%,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의 폭력 및 성폭력 경험 비율은 각각 3.7%와 1.7%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일반 등록선수 및 지도자 (성)폭력 경험 비율은 지난 2010년도 조사 결과(폭력 51.6%, 성폭력 26.6%)에 비하면 크게 감소했다. 2016년도 조사 결과(폭력 26.9%, 성폭력 3.0%)와 비교해도 각각 0.8%포인트와 0.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폭력의 범위에는 신체적 피해, 언어적 피해, 정서적 피해, 의사결정 피해, 방관자적 피해를 망라했다. 성폭력의 범위에는 성희롱, 성추행, 강간 피해를 구분해 조사했다.

대한체육회에서 국가대표를 대상으로 별도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의 폭력 및 성폭력 경험 비율은 각각 3.7%, 1.7%로, 일반 등록선수 및 지도자들의 경험 비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등록선수 및 지도자는 초·중·고·대학·실업 팀 소속으로 대한체육회에 등록돼 활동하는 선수와 지도자를 포함해 1262명(학부모 61명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국가대표선수 및 지도자는 2018년도 국가대표 강화훈련 참가자 791명 전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조사요원이 직접 방문하여 설문을 진행했고 선수단 일정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을 통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스포츠인권교육에 관한 실태조사를 병행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국가대표선수 87.8%, 일반 등록선수 82.9%가 스포츠인권교육을 받았고 스포츠인권교육을 받은 경우 폭력 가해 비율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인권교육을 받은 경우 평균 0.06회의 폭력 가해를 한 것으로 응답했으니 교육을 받지 않은 선수 지도자는 평균 0.162회의 폭력 가해를 했다고 응답했다. 인권 교육이 가해 행동 예방에 유의미하고, 인권 교육의 확대가 (성)폭력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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