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페스타’ 김은숙 작가 “女캐릭터 지적 인정, 공부하겠다”

김윤지 기자I 2017.10.25 18:32:25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은숙 작가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 에필로그에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란 주제로 배우 이동욱과 대담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김은숙 작가가 자신의 작품 속 여성 캐릭터에 대해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에 tvN 드라마 ‘도깨비’와 호흡을 맞춘 배우 이동욱과 함께 참석해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날 김 작가는 여성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여성 캐릭터)운영을 잘 못한다. 남성 캐릭터가 주된 이야기를 끌고 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이 변하지 않았나. 주체적인 여성을 요즘 각광 받는다. 데뷔할 때만 해도 뒤떨어지지 않았다. 시대를 따라잡으려고 하지만 세상이 더 빨리 변해간다”면서 “남·여주가 동등하게 사랑을 가꿔가는 이야기를 잘 만들 수 있도록 저도 공부하고 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Create Your Own Scene(여성들이여, 인생의 장면을 연출하라)’으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성공을 이루기까지 삶의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조연설은 페이스북 최고마케팅경영자(CMO) 출신인 랜디 저커버그가 맡았다. 이밖에도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정재계·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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