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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 수원과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2013년 11월 23일 2-1 승리 이후 8경기 만에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10경기에서 겨우 7득점에 그쳐 가장 무딘 공격력을 보였던 울산은 이날 모처럼 호쾌한 득점력을 뽐냈다. 특히 정승현, 김태환이 책임진 오른쪽 측면 공격으로 큰 재미를 봤다.
울산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뽑았다. 김태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가운데 있던 정승현이 정확히 머리로 받아넣어 골을 만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울산은 후반에 3골을 추가했다. 후반 9분 이정협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코비가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수원은 후반 11분 산토스가 1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울산은 곧바로 4분 뒤 이정협이 찔러준 패스를 코바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18분 교체투입된 수원공격수 조동건에게 골을 내줘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남은 시간 철저히 빗장을 잠궈 리드를 지켰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김승준의 쐐기골로 끝내 수원의 추격을 뿌리쳤다.
성남FC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웢정경기에서 티아고의 멀티골을 앞세워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21점(6승3무2패)이 된 성남는 FC서울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2골을 넣은 티아고는 시즌 9골로 FC서울의 아드리아노(7골)를 제치고 득점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