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투수 윤석민(28)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18일(한국시간)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귀넷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4회말 등판, 3이닝 동안 1실점 했다. 안타를 6개나 맞았지만 볼넷이 없었기에 실점은 최소화할 수 있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5.86에서 5.76으로 약간 내려갔다. 투구수는 45개였다.
지난 10일 그윈넷전에서 2.1이닝 2실점 후 첫 등판이었던 이날 경기였다. 등판 간격이 워낙 길어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출발도 좋지 못했다. 선발 스티브 존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4회 1점을 내줬다. 선두 살세도에게 3루수 쪽 내야안타를 맞은 뒤 콘스탄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솎아냈지만 도루와 몸에 맞는 공, 중전 안타를 잇달아 내주며 1점을 뺏겼다.
그러나 2사 2,3루서 우익수 쪽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알바레스의 호수비에 막히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5회엔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뒤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타자 마르티네스가 2루를 욕심내다 아웃돼 추가 위기는 맞지 않았다.
6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사 1,2루까지 잘 잡은 뒤 상대의 도루가 저지되며 이닝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