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한국 女탁구 단체, 중국에 완패...결승 진출 실패

한국 탁구 국가대표 석하정-당예서, 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탁구 단체가 중국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0-3(0-3 0-3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가게 됐다. 동메달 결정전은 싱가포르 대 일본의 승자와 치른다.

한국은 중국을 잘 아는 중국 출신 귀화 선수들을 앞세워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중국의 강력한 파워와 스피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경기에 나선 석하정(27.대한항공)이 리샤오샤오에게 0-3으로 패해 첫 경기를 내준 한국은 2경기에 출전한 에이스 김경아(35.대한항공) 마저 딩닝에게 0-3으로 져 벼랑끝에 몰렸다.

결국 한국은 석하정-당예서(31.대한항공) 조가 나선 3경기 복식에서도 0-3으로 패하면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마지막 세트에선 8-5까지 리드해 한 세트라도 따는 듯 했지만 이후 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