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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 출연중인 권상우가 자신의 출연작 `천국의 계단`에 대해 "오늘날의 나를 있게 한 작품"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SBS가 창사 20주년을 맞아 3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방송하는 `다시 보고 싶은 SBS 드라마 10선-천국의 계단` 방영을 앞두고 권상우는 "7년이 지난 지금도 그 고마움은 여전하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2003년 방송된 `천국의 계단`은 주인공 네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한정서! 나 좋아? 싫어?` `오빠가 있다` 등 수많은 명대사를 남겼다.
권상우는 극중에서 송주 역할을 맡아 최지우, 김태희, 신현준과 호흡을 맞추며 평균시청률 38.4%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004년에는 일본 지상파 NTV에서 방송돼 4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와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 10여 개국에서 방영되며 `겨울연가`로 시작된 한류 붐을 정착시키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를 계기로 권상우, 김태희, 신현준은 단숨에 한류스타로 부상했고 최지우는 `겨울연가`로 시작된 일본 내 인기를 더욱 탄탄히 굳힐 수 있었다.
다시보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특별히 진행을 맡기도 한 권상우는 "남자는 태어나서 모두 세 번 운다는데 나는 이 드라마를 촬영하며 평생에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다"라며 "지금도 `아베마리아` 음악이 나오면 달려야 할 것 같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이날 방송에는 극중 태화 역을 맡은 신현준도 직접 출연해 드라마 촬영 뒷이야기와 함께 당시의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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