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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정겨운(박지헌 역)이 차갑게 변했지만 시청자들의 사랑은 여전하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서 정겨운은 최근 귀엽고 정 많던 모습에서 돌연 차갑고 시크한 `나쁜 남자`로 변했다. 극중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라이벌이자 친구인 유상봉(정석원 분)이 자신과 경기 중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자 극심한 정신적 충격에 빠진 것.
과거 자신 때문에 사고를 당해 세상을 달리한 형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충격과 아픔을 떠안은 지헌은 자책감과 괴로움에 공허하고 무미건조한 표정과 말투로 주변 사람들을 대한다.
특히 평소 "미치도록 좋아한다"며 애정을 줬던 연우(김소연 분)에게조차 냉정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지헌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하고 있다.
`닥터챔프` 시청자 게시판에는 "또 다시 비슷한 상처를 받게 된 지헌이 너무 불쌍해 11회를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아무래도 `지헌앓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아픔이 느껴졌다" 등의 의견이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