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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170cm' 작은 거인들의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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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별 기자I 2010.07.09 13:33:51
▲ 스네이더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최강의 두 팀 '네덜란드와 스페인'이 맞붙는다는 사실과 함께 170cm 단신들의 맞대결이라는 점도 또 다른 관심거리다.

네덜란드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밀란),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가 그 주인공이다.
 
각각 팀의 결승행을 이끈 이들은 모두 키가 170cm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 모두 일반인들보다도 왜소한 체구지만 경기장에서는 단연 최고의 스타다.

이번 월드컵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스네이더르는 이번 대회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5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우루과이와 준결승전에서는 순간속도 최고 27㎞(팀내 1위), 총주행거리 10.8㎞(팀내 2위)로 스피드와 체력에서 모두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어느 위치에서든 다양한 슈팅을 터트릴 수 있다는 것도 그의 장점. 여기에 놀라운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정밀한 콤비네이션 플레이와 빠른 역습을 다양하게 전개하며 팀 전술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네덜란드에 스네이더르가 있다면 스페인엔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단신 클럽에 속한다. 둘이 중앙과 측면에서 만들어내는 공격 기회가 스페인의 주득점 루트다

이니에스타는 작은 키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 다른 선수들보다 무게 중심이 낮다보니 진행 방향과 타이밍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수비수들을 따돌리기 쉽다. 특히 8강 파라과이 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현란한 드리블과 예술적인 패스로 '오늘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 사비 (사진=Gettyimages / 멀티비츠)

사비 역시 패싱 능력이 뛰어나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바로 파악하고 창조적인 패스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준결승 독일과 경기에서는 106번의 패스 가운데 무려 92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성공율(86.8%)을 선보이며 중원싸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 전후반 내내 12.3km를 뛰며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에게 끊임없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줘 독일 수비진들을 괴롭혔다.

아울러 준결승전에서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대신 깜짝 투입된 페드로(바르셀로나)도 키가 169cm밖에 되지 않지만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결승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만하다.

이밖에도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유독 단신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키에 대해서는 이 선수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아르헨티나의 간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역시 170cm의 키로 환상적인 묘기를 선보이며 수비수들을 당황케 했다.

독일 돌풍의 중심에는 오른쪽 풀백 필리프 람(바이에른 뮌헨)이 있었다. 역시 170cm의 단신이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작은 키'의 덕을 본 축구 스타들, 이제 '작은 키'도 그들만의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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