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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강원FC(감독 최순호) 선수들이 강원도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랑의 나눔 대열에 동참했다.
최순호 감독과 주장 이을용을 비롯해 정경호, 김영후, 윤준하, 곽광선, 유현 등 강원의 주축 멤버들은 오는 7일 강원랜드를 방문해 공식 스폰서업체인 하이원리조트와 함께 '2009 하이원리조트 자원봉사의 날'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 감독과 7명의 선수들은 지난 달 27일 이후 꿀맛 같은 동계 휴식기에 돌입했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휴가를 자진 반납하는 성의를 보여줬다.
이 행사에서 강원 선수들은 '꿈을 향한 슈팅' 골 기금 전달식에 참석해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쌓아올려 모금한 1570만원을 도내 어려운 이웃과 강원도 유소년축구 발전 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하이원리조트 임직원 자원봉사자 및 사회봉사단원들과 함께 사북 내 폐광지역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연탄'을 배달한다.
강원은 지난 9월 강원랜드와 매칭그랜트 협약식을 맺고 2009시즌 동안 골을 넣을 때마다 30만원, 도움을 기록할 때마다 10만원씩 적립해 불우이웃을 돕는 내용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사랑의 일일찻집 등 지역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할 예정인 김영후는 “강원 선수단의 일원으로서 여러가지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사랑으로 가득한 2009년을 보낼 수 있었다”면서 “강원도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 드릴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 시즌 참여한 다양한 봉사활동이 인격적으로 성숙해지는 계기로 작용할 것 같다"며 "내년에는 경기장에서도 더욱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